회사 동료들과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막내라 일정부터 맛집, 여행지, 투어까지 다 찾으면서 느낀 어려움을
지금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며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글 하나로 정리해드릴께요
3박 4일 기준으로 오사카 시내와 교토까지 알차게 돌아보는 루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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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 도착하자마자 도톤보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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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이미 일본 특유의 그 공기가 달라요
습하고 따뜻하고 어딘가 들뜨게 만드는 냄새
하루카 특급 타고 오사카 시내까지 약 70분
이 시간도 그냥 지나가지 않아요
창밖으로 논밭이 스쳐 지나가다 갑자기 빌딩숲이 나타나는 그 장면이 꽤 인상적이거든요
짐 풀고 첫날은 무조건 도톤보리부터 시작해요
밤에 가면 네온사인이 강물에 반사되는 풍경이 압도적이에요
글리코상 앞에서 사진 찍고 타코야키 한 봉지 들고
그냥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오사카에 왔다는 게 실감 나요
배 채웠으면 신사이바시로 넘어가요
아케이드 상가 안을 걷다 보면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 있어요
아메리카 무라 골목엔 빈티지숍이랑 스트릿 브랜드가 몰려 있어서
패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갑 조심해야 해요
나카자키초는 시간 여유 있을 때 꼭 들러보세요
낡은 건물 사이에 감각 있는 카페들이 숨어 있는 동네예요
오사카에서 가장 조용하고 감성적인 구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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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교토 당일치기,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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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전에 오사카를 출발해야 해요
JR 신쾌속으로 딱 15분이면 교토역에 내려요
첫 목적지는 후시미 이나리
주홍빛 도리이가 산 위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그 길이에요
이른 아침에 가면 안개가 살짝 깔려 있고 관광객도 없어서
마치 나 혼자 이 길을 독차지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사진 찍기도 딱 좋고 공기도 맑아서 산책하기도 좋아요
점심 전후론 기온으로 이동해요
기와지붕 낮은 건물들이 줄지어 선 골목을 걷다 보면
여기가 아직도 에도 시대인가 싶은 느낌이 나요
니넨자카 돌계단 내려가면서 말차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사진 찍으면
교토 여행 인증샷은 완성이에요
오후엔 아라시야마로 넘어가요
대나무숲 안을 걸으면 바람 소리가 전혀 달라요
바스락거리는 그 소리가 생각보다 묘하게 마음을 진정시켜요
도게츠교 다리 위에서 멍하니 강 바라보다 시간 다 보내도 후회 없어요
돌아오기 전 니시키 시장 들러서 길거리 음식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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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 오사카 속살을 제대로 봐야 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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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오사카성부터 가요
천수각에 올라가면 빌딩숲 사이에 성이 박혀 있는 풍경이 꽤 독특해요
봄이라면 니시노마루 정원 벚꽃이 한 방에 모든 걸 설명해줘요
오후엔 우메다 이동해서 공중정원 전망대 올라가요
두 건물이 하늘에서 연결된 그 구조 자체가 독특한데
전망대에 서면 오사카 전체가 한눈에 들어와요
특히 해질 무렵에 올라가면 노을이 도시 전체를 물들이는 게 진짜예요
덴덴타운은 아키하바라의 오사카 버전이에요
피규어 애니 전자제품 빽빽하게 들어찬 골목인데
관심 없어도 한 번쯤 걸어보면 나름 신기해요
저녁은 무조건 쿠로몬 시장이에요
오사카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갓 잡아온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구워주는 가게가 쭉 이어져 있어요
참치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왜 일본 음식이 유명한지 바로 이해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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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 아쉽지만 마지막 날도 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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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전까지 신세카이 먼저 가요
쓰텐카쿠 타워 아래 골목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분위기예요
쿠시카츠 집들이 즐비한 그 골목을 어슬렁거리는 것 자체가 오사카스러운 경험이에요
빌리켄 신 발바닥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데 안 만지면 섭섭하잖아요
호젠지 요코초는 도톤보리 바로 뒤 골목이에요
이끼 낀 후도명왕상 앞에 서면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는 분위기예요
화려한 도톤보리와 불과 몇 걸음 차이인데 완전히 다른 오사카가 거기 있어요
마지막은 돈키호테에서 면세 쇼핑 마무리하고
공항으로 출발하면 돼요
하루카 타고 70분이면 다시 간사이 공항이에요
3박 4일인데 이렇게 쓰고 보니 진짜 알차네요
다음 편은 오사카 맛집 10선으로 찾아올게요 🍜
